범죄
20대男, 옛 여자친구 집 털고 불지른 뒤 도주 등
뉴스종합| 2011-10-20 11:03
○…충북 제천경찰서는 20일 헤어진 여자친구 집에 들어가 귀금속을 훔치고 절도 흔적을 없애기 위해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 등)로 김모(20) 씨를 구속했다.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4시15분께 A(21ㆍ여) 씨 아파트에 몰래 들어가 안방 장롱에서 금반지와 카메라 등 300만원어치를 훔친 뒤 침대 위에 이불을 모아놓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옆 방에는 A 씨의 동생이 자고 있었으나 침대에서 벽지로 불이 번지기 직전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조사 결과 김 씨는 A 씨를 사귈 당시 알게 된 비밀번호를 이용해 침입했으며 도둑질 후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불을 지른 것은 물론 여자친구 옷을 입는 등 여장한 채 아파트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제천=이권형 기자/kwonhl@heraldcorp.com



형사 사칭 중고차 빼앗아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형사라고 속이고 중고차 판매자로부터 차량을 빼앗은 혐의(공갈)로 R(30) 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R 씨는 지난 5월 2일 오후 6시께 중고차 주인 C(29)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대포차를 단속하고 있는 형사라고 속인 뒤 대포차 판매 혐의로 2000만원 상당의 차량을 빼앗은 혐의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



차량털이 택시기사 덜미

○…청주 흥덕경찰서는 20일 주차돼 있던 차량 창문을 깨고 금품을 훔친 혐의로 택시기사 이모(3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 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 9월까지 청주ㆍ청원 일대에서18차례에 걸쳐 차량 유리를 깨고 가스총 등 8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청주=이권형 기자/kwonhl@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