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꼼짝마 경찰이다” 경찰사칭해 안마소 업주로부터 금품빼앗은 인터넷 기자 2명 잡혀
뉴스종합| 2011-10-20 14:41

경찰을 사칭해 마사지업소로부터 금품을 뜯어낸 인터넷 언론사 기자 두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0일 경찰관으로 가장해 단속을 봐주겠다며 금목걸이와 현금 등 총 2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을 혐의로 시사종합일간지 K일보 기자 A(59)와 B(5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 2일 저녁 9시 10분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마사지 업소에 B씨가 먼저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간 뒤 A씨가 경찰관을 가장해 들어와 업주에게 겁을 줬다.

이들은 업주로부터 9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빼앗고  함깨 은행에 가 160만원을 인출하게 해 총 250만원의 금품을 빼앗았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취재를 위해 들어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추가범행 여부를 추궁하는 한편 업주들에게는 단속 공무원의 신분증 확인과 수상한 점 발견시 지체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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