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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로또 꼭 사오세요" 주말 로또 광풍
뉴스종합| 2011-10-21 18:51
이번주 로또 복권 1등의 당첨금 합계가 사상 최고액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서울시내 로또판매점에는 로또를 사려는 인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이 같은 ‘로또 광풍’ 현상은 지난 주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고,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난 이유로 분석된다.

로또복권의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2008년 7월 이후 처음이다.

21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나눔로또에 따르면 22일 오후 발표되는 제464회 로또복권의 1등 당첨금은 지난주 추첨에서 이월된 금액과 로또복권 매출액 증가 등에 힘입어 최대 3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 사례에 비춰 이번주에는 지난주의 로또 총매출액 492억원보다 판매가 70%가량 증가할 것으로 가정하면, 지난주 당첨금 추산액과 더해 1등 당첨금 총액이 3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계산이다. 1등 당첨자가 1명이 나온다면 이 금액을 고스란히 당첨금으로 가져가게 된다.

그동안 로또 1등 당첨자가 타낸 최고액은 407억2200만원. 지난 2003년 4월12일 제19회차 로또복권 추첨에서 나왔다.

당시 6개의 로또 숫자를 모두 맞힌 주인공은 1명에 불과한데다 전 주에 1등 당첨자마저 없어 금액이 이월되는 바람에 당첨금이 눈덩이처럼 커졌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동안 로또복권을 사지 않았던 사람들도 로또판매점으로 달려가고 있다.

광화문 광장에서 만난 이 모씨(45)는 “그동안 로또에 관심이 없었으나 퇴근길 아들이 전화해 당첨금이 어마어마하단 이야기를 듣고 구매에 나섰다”고 털어놨다.

또 서울광장에서 만난 직장인 권 모씨(36)는 “어제 저녁 동네 로또판매점을 찾으니 로또를 사려는 인파로 10여미터 줄을 이루고 있어 구입을 미뤘다”며 “퇴근길 동료들과 함께 구매하려 줄을 서있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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