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대한민국 1등상품의 성공 유전자는?…‘프리미엄 & 친환경 그리고 간편함’
뉴스종합| 2011-10-24 07:43
유통 매장엔 매년 천문학적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하는 1등 상품이 무수히 많다. 또 경쟁사로부터 시샘과 부러움을 사는 1등 점포도 있다. 1등에겐 남다른 성공 유전자가 있다. 바로 ‘고급’, ‘간편’, ‘친환경’ 등이다. 대한민국 소비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1등 상품을 성공 노하우를 소개한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는 한국의 미를 가장 잘 표현한 프리미엄 한방 화장품 브랜드다. ‘설화수’ 가운데 1등 효자상품은 윤조에센스를 꼽을 수 있다. 윤조에센스는 1997년 처음 출시된 뒤 연간 160만개, 매 1분마다 8개꼴로 팔리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스테디 & 베스트 셀러 아이템. 누적 판매량은 1500만개를 웃돈다.

진로의 ‘참이슬’은 주류시장에서 순한 소주 바람을 일으킨 텐빌리언 제품이다. 순하고 깔끔한 맛이 참이슬의 인기 비결이다. 지난 2006년 100억병 판매 신기록을 세웠고, 올해 상반기엔 180억병 판매 고지도 돌파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 상반기엔 200억병 대기록도 무난하다.

해태제과의 ‘오예스’는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초코케이크다. 수분 18%에서 느껴지는 촉촉한 식감이 27년간 소비자의 사랑을 지켜온 ‘오예스’의 성공 유전자다. 매출도 연간 수백억원을 웃도는 등 여전히 파죽지세다.

동서식품의 ‘카누’는 커피전문점에서나 맛볼 수 있는 원두커피를 인스턴트 커피에 접목시킨 인스턴트 원두커피다. 내년에 600억원, 2016년 15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풀무원식품의 ‘올바른 핫도그’도 출시 6개월만에 36.3%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1등 상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CJ오쇼핑의 PB상품 ‘피델리아’도 2001년 론칭 이후 매년 히트상품 순위에 빠지지 않는 1등 상품이다. 지난 10년간 300만세트, 3600억원의 매출을 올려 홈쇼핑업계 최고의 스테디셀러 입지를 굳혔다. 현대그린푸드의 푸드코트, 이마트의 가든파이브점 푸드홀 등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명성을 높이고 있는 1등 점포들이다.

최남주ㆍ도현정 기자/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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