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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고졸우대책 약발받았나...최근 3년간 특성화고 취업률 9.7%↑-진학률 12.4%↓
뉴스종합| 2011-10-24 11:00
최근 3년간(2009~2011년) 전국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률이 9.7%나 상승한 반면 4년제 대학 또는 전문대학 진학률은 12.4%나 내려가 특성화고가 본령인 ‘취업’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최근 대학 졸업자의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대학에 가는 것보다 빨리 취업을 하는 것이 낫다’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생각이 특성화고 출신 학생 사이에서 확산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또 전문계고 체제 개편, 특성화고 학생 전액 장학금 등 현 정부의 각종 특성화고 육성책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21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공개한 ‘특성화고 진학률과 취업률 추이’ 자료에 따르면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률은 지난 1999년 51.0%였지만 점차 하락세를 보여 2005년 27.7%, 2008년 19.0%를 거쳐 2009년 16.7%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해 2011년 26.4%까지 회복됐다.

반면 진학률은 지난 1999년 38.5%에 불과했으나 특성화고 학생 사이에서 ‘대학 진학’ 바람이 불면서 ▷2000년 42.0% ▷2003년 57.6% ▷2004년 62.3%를 거쳐 2009년 73.5%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점차 떨어져 2011년에는 61.1%까지 내려갔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현 정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때부터 마이스터고 설립 등 특성화고 지원에 관심을 쏟아왔다”고 전했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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