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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장애인 성(性)교실’ 개최
뉴스종합| 2011-10-24 10:41
최근 영화 ‘도가니’ 열풍으로 장애인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북구가 장애인 성(性)교실을 개최한다.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오는 25일 지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성(性)교실’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장애인 성(性)교실’은 성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 및 실습 등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장애인들이 정확한 성 지식을 습득하고, 올바른 성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친구들아, 성(性)과 같이 신나게 놀아봐요!’라는 제목으로 서울 창동 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되며 장애인 성교육 전문교사가 강사로 나와 2시간 동안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에서는 ▷사춘기의 성ㆍ임신ㆍ출산ㆍ피임 및 사회속의 성문화 바로 알기 ▷10대 연애 문화 읽기 ▷성지식 점검 및 성폭력 예방법 등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특히 교육생들이 이성교제 시 상대방에 대한 에티켓, 피임법, 부모로서 준비해야 할 일 등에 대해 실제 실습을 통해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강북구보건소 지역보건과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장애인들이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인지하고 올바른 성적 주체로 설 수 있게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북구보건소에서는 지난 해부터 실시한 장애인 성교실이 장애인들의 올바른 성 가치관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상반기와 하반기에 1회씩 성교실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진 기자@ssujin84>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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