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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재단 “한나라당, 왜곡 중단 하라”
뉴스종합| 2011-10-24 10:41
아름다운재단은 최근 한나라당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관련, 재단을 상대로 제기하는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담은 서한을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측에 24일 전달했다.

재단은 ‘더 이상 아름다운재단 나눔운동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지 말라’는 제목의 서한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계기로 일부 정치인들이 특정 후보와 재단을 연결해 순수한 나눔활동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재단은 “투명성과 공정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모금과 배분, 재정현황 등을 모두 수록한 회계 장부까지 공개해 왔음에도 일부 정치권은 장부를 제대로 분석하지도 못한 채 사실무근의 의혹을 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아름다운재단은 박원순 변호사 개인 소유가 아니라 300여개 기업과 시민 기부자 5만여명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참여해 만들어 온 독립적 공익재단”이라며 “재단의 1% 나눔운동은 ‘작지만 큰 1% 나눔’이라는 내용으로 초등학교 국정교과서에도 실려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재단에 대한 의혹 제기는 처음부터 정치적으로 기획된 것”이라며 “선거가 아니었다면 정치권이 재단에 이처럼 관심을 보였겠나”라고 되물었다.

이 단체는 “재단에 대한 정치적 음해는 우리를 지지하는 수많은 시민과 기부 참여자를 모욕하고 막 싹을 틔우려는 기부문화를 위축시킬 뿐”이라며 “재단 이사회는 ‘의혹과 검증’이라는 명목으로 진행되는 정치권의 재단 흠집 내기에 더는 침묵하지 않고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단은 서한 전달에 앞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간 한나라당이 제기한 ‘좌파단체 지원’ 등 7대 의혹을 반박했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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