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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료관광, 중국관광객 구애 나선다.
뉴스종합| 2011-10-24 14:12
부산지역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중국관광객 유치에 부산시가 본격적으로 나섰다.

부산시와 경제진흥원은 25일부터 29일까지 4박5일의 일정으로 중국 심양시, 영구시에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중국 방문단은 부산지역 의료계 관계자 15명과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 등 총 31명으로 구성됐으며, 단장으로는 부산시 보건위생과 김기천 과장이 나선다.

이들은 현지 의료관광 관계자 등 300여명을 초청해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참여기관별 상품소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1:1 비즈니스 상담회, 현지 언론사 인터뷰 등을 통해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접근성을 알릴 방침이다. 또한 부산이 가지고 있는 의료관광 상품 등을 부각시켜 안심하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의료관광도시 부산’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을 실시할 게획이다.

지난 2010년 부산을 방문한 해외환자 5921명 중 중국인이 867명(14.6%)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진료 분야는 건강검진(25%), 한방(17%), 성형ㆍ미용(14.5%)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 의료관광은 중국의 공공병원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지만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미용ㆍ성형 중심의 고급 의료분야는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양시의 경우 부산과 직항로가 개설되어 소요시간이 2시간밖에 걸리지 않는 등 접근성이 높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방문단에는 의료 전문가와 부산시 의료관광을 총괄하는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부산시 의료관광정책과 병원별 맞춤형 상품을 함께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산시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주최로 지난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국제의료관광 컨벤션을 개최해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해외 의료관광 관계자 95명을 초청하였으며, 행사기간 중 한ㆍ중 의료관광 특별교류전을 개최해 양국간 의료관광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또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는 러시아 연예인을 초청해 체험과 나눔의료를 실시하는 등 부산의료관광에 대한 홍보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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