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서울 성인 절반 자녀이름 한자로 못써
뉴스종합| 2011-10-24 14:40
서울에 사는 성인 남녀 절반 가량이 자녀의 이름을 한자로 쓰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성균관대 한문교육과 이명학 교수는 자녀를 둔 30~80대 서울시민 427명을 만나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47.8%가 자녀의 한자 이름을 틀리게 쓰거나 어떻게 쓰는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30.2%가 자녀의 한자 이름을 한 글자도 쓰지 못했으며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이러한 경향이 심해졌다.

한자 이름을 정확히 기재한 응답자 비율은 60대 이상에서 64.6%, 50대 56.0%, 40대 54.6%, 30대 37.2% 등으로 점차 낮아졌다.

또 서씨나 최·정·류·국·오 씨 등의 경우 성씨조차 틀리게 쓴 사람들이 많았다고 이 교수는 전했다.

이 교수는 “한글 전용정책 이후 40여년 동안 한자 교육을 충분히 실시하지 않아나타난 결과”라며 “자녀의 이름을 한자로 지었으면 최소한 이름 정도는 제대로 쓸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