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BMW쯤이야…뉴 재규어 XF 2.2디젤 출시
뉴스종합| 2011-10-24 16:21
재규어가 BMW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 점점 커져가는 수입 승용디젤차 시장에서 BMW의 독주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재규어코리아는 24일 페이스리프트 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성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더 뉴 재규어 XF(The New Jaguar XF)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형에는 2.2ℓ AJ-i4D 터보 디젤 엔진을 비롯해 3.0ℓ V6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한 ‘럭셔리’, ‘프리미엄’ 및 ‘포트폴리오’, 5.0리터 직분사 V8 DOHC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5.0 ‘프리미엄’, 그리고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을 장착한 XFR 등 총 6가지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모델은 2.2ℓ디젤.

수입 승용 디젤 자동차 시장에서 현재 절대 강자로 굳어진 BMW의 520d를 겨냥한 모델이다. 가격도 6590만원으로 6280만원의 520d모델에 비해 310만원 비싸지만 여러 옵션 사항을 살펴보면 과연 비싼 것이 아니라는 해석이다.


더 뉴 재규어 XF 2.2ℓ에 사용된 AJ-i4D 터보 디젤 엔진은 재규어 모델 역사상 가장 뛰어난 연료효율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BMW 520d모델과 동일하게 ZF사의 8단 자동변속기를 새롭게 탑재했다.

신형 2.2ℓ 디젤 엔진은 최대출력 190마력(@3,500rpm), 최대토크 45.9㎏ㆍm(@2,000rpm)의 파워를 기반으로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h 도달시간) 8.5초, 최고속도 225㎞/h의 성능을 낸다.

520d는 2.0ℓ급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84마력(4000rpm), 최대토크 39.8㎏ㆍm(@1900~2750rpm)로 제로백은 8.1초다. 모든 면에서 뉴 재규어 XF가 BMW 520d를 약간씩 앞선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옵션도 스티어링휠에 변속패들을 적용하는 패들시프트를 장착했고 재규어 최초로 인텔리전트 스톱&스타트 기능을 적용해 정지시 엔진 가동을 자동으로 중지시키고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는 즉시 시동이 걸리도록 했다.


여기에 애스턴마틴의 디자이너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이안칼럼의 디자인이 한층 더 스포티해진 페이스리프트 디자인 모델이어서 젊은층에 대한 기호는 오히려 BMW보다 더 잘 맞는다는 평가다.

이동훈 재규어 코리아 대표는 “더 뉴 재규어 XF는 국내 고객들에게 지금까지 스포츠세단에서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월 말 국내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는 더 뉴 재규어 XF는 11월 초부터 전국 재규어 전시장에서 사전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윤정식 기자@happysik>
/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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