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인사담당자가 꼽은 가장 꼴불견 구직자는?
뉴스종합| 2011-10-25 09:30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연락 없이 면접에 불참하는 구직자를 가장 불쾌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25일 기업 인사담당자 680명을 대상으로 ‘채용 중 구직자로 인해 황당하거나 불쾌했던 경험 여부’를 설문한 결과 85.7%가 ‘있다’라고 답했다.

그 중 꼴불견 유형으로는 ‘연락 없이 면접에 불참하는 유형’이 73.9%(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지각, 복장불량 등 면접태도 나쁜 유형’(52.3%), ‘입사의향도 없으면서 지원하는 묻지마 유형’(50.9%), ‘능력보다 높은 연봉 등을 요구하는 유형’(44.1%), ‘자격미달인데도 일단 지원하는 유형’(21.6%), ‘기업명 틀림, 오타 등 기초적인 실수하는 유형’(20.8%), ‘자기과시 및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유형’(17.5%), ‘스펙, 경력 등을 과대포장한 유형’(15.1%), ‘채용 전형, 절차 및 규칙 등을 무시하는 유형’(13.9%)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인사담당자에 불쾌한 인상을 남긴 구직자들에 대해 68.4%는 ‘평가 결과와 관계 없이 무조건 탈락’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감점처리’한 경우는 29.3%였고, ‘전혀 상관하지 않았다’는 2.2%에 불과했다. 특히 꼴불견 태도의 구직자가 다시 입사 지원할 경우 56.6%는 확인 후 탈락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채용과정에서 의외로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는 구직자들이 많다. 조직에 잘 적응하는 인재를 선호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만큼 능력 못지 않게 인성도 중요한 평가 요소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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