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대표 권교택)가 위기에 처한 인쇄산업의 가치창출 지원에 나선다.

이 회사는 대한인쇄기술협회와 범 인쇄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가치창출 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인쇄업계가 당면한 ‘친환경 인쇄’ 체계화와 ‘인쇄품질 표준화’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실정에 적합한 친환경 인쇄 인증기준을 수립, 제도화하는 한편 실제 작업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친환경 인쇄기술을 개발해 인증기준을 수립하게 된다.

또한 한솔제지는 국내외 인쇄 표준화 수준 조사분석, 국제 인쇄표준 보급ㆍ확산을 통해 국제표준에 적합한 인쇄역량을 확보하는 것을 지원하고 국내 환경을 반영한 국제 인쇄표준을 수립하기로 했다.

한솔제지는 그동안 국내 최초 친환경 아트지 개발에 이어 친환경 인쇄물에 대한 기술개발 및 인증기준 수립에 이르기까지 고객사와 상생활동의 보폭을 넓혀왔다.

한솔제지는 이를 통해 저가 출혈경쟁으로 경영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국내 인쇄업계가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 인쇄산업 재도약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