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의 본입찰 일정이 1주일 연기됐다.
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25일 하이닉스 매각 입찰일을 1주일 연기하는 안건을 주식관리협의회 운영위원회에 부의했다고 밝혔다.
이 안건이 최종 가결되면 입찰일은 종전 11월3일에서 11월10일로 1주일 연기된다.
하이닉스 채권단은 지난 9월 STX의 입찰 포기로 경쟁 입찰을 유도하기 위해 본입찰을 2주일 연기했지만 결국 이날까지 추가 신규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자 또다시 1주일 연기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하이닉스 인수 절차는 주식 매각과 더불어 하이닉스의 신주 발행을 통해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 및 장기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경영 주체를 찾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향후 진행 일정 등을 주식관리협의회에서 충분한 논의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성기자/@gowithchoi> i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