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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범 회장 “한-EU FTA는 긍정적 효과”
뉴스종합| 2011-10-25 17:39
이희범 STX 중공업ㆍ건설 총괄회장은 25일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상호 무역의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EU는 한국에서 큰 투자자고 (한-EU FTA로 인해)한국도 EU에 대한 투자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EU FTA의 영향으로 대 EU수출품목 중 협정 품목은 수출이 증가했지만 그렇지 못한 품목들은 수출이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FTA의 효과로 무역전환 효과를 들었고 “한국과 유럽 간 수출과 수입 모두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무역이 FTA 협정 체결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칠레의 사례를 예로 들며 “와인 품목의 경우 칠레와의 협정 이후 프랑스 와인 무역은 줄어들었고 중국과 칠레의 FTA이후엔 한국의 무역량이 줄어들었으며 칠레와 일본과의 협정 이후엔 중국의 무역량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한국의 경제 단체들은 외국투자기업을 보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외국투자기업은 한국에서 필수적인 부분이고 외국투자기업이 30만명의 일자리 창출한다”고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한국의 빠른 경제성장을 소개하며 한국이 당면한 내외적 문제에 대해 “내적으로는 낮은 출산률과 고령화 사회의 진입, 고용시장의 유연성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고 외적으로는 자원패권주의와 지역주의 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국의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한국은 강한 노동조합이 존재했고 87년 노동쟁의가 한창이었으나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며 “최근 트렌드는 서로 상호협조의 사인을 보여주고 있으며 노동 관리로 인한 손실도 줄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회장은 간담회 이후 STX의 자금난이 심각하다는 질문에 대해 “그것은 루머”라며 일축했다. STX OSV 지분매각설에 대해서도 최근 성공한 해양작업지원선 선박수주를 언급하며 아니라는 표현을 했고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해서도 본인이 (계획)하는 게 아니라고 답변했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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