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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CEO들 신라호텔에 모인 까닭은?
뉴스종합| 2011-10-27 11:15
리커창 총리와 오찬간담회

中 비즈니스 새 호기 기대

중국과 비즈니스 접점을 갖고 있는 그룹 총수와 최고경영자(CEO)가 대거 27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오찬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주축으로 한 경제4단체가 리커창 중국 부총리를 초청해 이뤄졌다.

리커창 총리는 시진핑 부주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국 차세대 리더로, 내년 말이면 중국 지도부가 ‘시진핑-리커창 체제’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리커창 부총리는 게다가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사석에선 형, 동생으로 부를 정도로 남다른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

이 같은 중국 차세대 리더와의 오찬은 개인적인 인연을 더 넓히고, 중국 비즈니스에서의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내로라하는 국내 기업인이 모두 모였다. 리커창 부총리는 이날 국내 경제인과 만나 양국 경제 분야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1992년 63억달러 불과했던 양국 교역규모가 2010년 1884억달러로 30배 규모로 급성장했다”며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대상국인 동시에 최대 해외투자 대상국”이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특히 “여수 엑스포가 열리는 2012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정한 만큼 많은 중국인이 한국을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리커창 부총리는 방한 직전 북한을 방문해 6자회담 재개와 북중경협 확대 등을 논의했고, 이에 일부 기업인은 대북사업과 관련한 흐름에 관심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상 기자/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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