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일반
‘무조건 해’ 상사ㆍ‘안돼요’ 부하직원 스트레스 1위…유진기업 사내 설문조사
뉴스종합| 2011-10-27 11:08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를 가장 심하게 유발하는 상사는 ‘무조건 해’ 막무가내형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상사를 열받게 하는 부하직원은 ‘안될 것 같다’는 부정형이다.

17일 유진기업(대표 정진학) 사내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사의 말은 “무조건 해!”, “난 그렇게 말한 적 없다”와 같은 막무가내형과 책임전가형이 으뜸으로 꼽혔다.

이 회사는 스트레스 원인과 해소방안을 찾기 위해 최근 임직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직장내 스트레스’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서 상사를 가장 열받게 하는 부하직원은 “제 잘못 아닌데요”, “안될 것 같습니다”와 같은 책임회피형과 부정체념형 발언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는 ‘마음 맞는 동료와 술 한잔으로 해결한다’는 응답(32%)이 제일 많았다. 이어 ‘잠을 푹 잔다’(21%)와 ‘땀에 젖을 정도로 운동을 한다’(13%)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일찍 귀가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털어낸다는 대답도 있었으며, 영양제를 챙겨먹거나 맛집을 찾아 배불리 먹는다는 특이한 응답도 있었다.

스트레스의 원인으로는 ‘상사와 동료 등 조직원과의 관계’가 으뜸으로 꼽혀 직장내 소통 및 관계관리가 쉽지 않은 문제임을 보여줬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는 체육 동아리 활동지원이나 관계관리 교육프로그램 강화 등을 통해 회사차원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며, 조직원간의 이해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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