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올바른 역사인식이 진정한 애국
뉴스종합| 2011-10-31 12:11
정 승 인 상무
롯데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사랑합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나라사랑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습니다. 이는 올바른 역사인식을 세우는 것이 대한민국의 한 기업으로서 애국하는 길이고, 글로벌 무대에서 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줄 것이라는 이철우 대표이사의 경영철학에 기반한 행보였습니다.

이같은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여름부터 안중근 의사를 다시 조명하기 위해 안 의사의 일대기 도록을 안중근의사숭모회와 공동으로 발간했습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안 의사 해외 독립운동 사적지에 중ㆍ고등학교 역사 선생님들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역사 탐방단을 파견하기도 했습니다.

안 의사 재조명 활동을 일회적인 것으로 그치지 않게 하기 위해 안 의사 상징 디자인 공모전을 기획하면서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공모전 개최를 알리는 이번 광고는 제한된 공간에서 특정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자극적인 소재에 치중할 수밖에 없는 지면광고의 슬픈 속성을 뛰어넘고 싶었습니다. 건실한 철학과 내력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고, 그래서 사람들의 머릿속이 아닌 마음속에 각인돼 잔잔한 감동을 주는 광고를 지면에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이번 공모 광고는 나라 사랑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안 의사에 대한 이야기와 정신을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스토리텔링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고 스스로 평가합니다. 여기에 광고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알기 쉽게 표현한 디자인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광고의 기획 의도를 잘 파악해 아이디어를 보태주고 다듬어준 직원들과, 완벽한 작품에 대한 한없는 욕심에서 기인한 끊임없는 변덕과 주문을 인내해준 디자이너분들께 영광을 돌립니다. 또 심사위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작후기> 이선구 대홍기획 팀장

이선구 팀장
대홍기획
광고는 공모전의 주제를 한 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각적인 이미지가 필요했습니다. 시각적인 이미지는 단지 안중근이라는 한 인물을 상징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안 의사의 생애에 깃든 애국, 애족과 평화를 향한 치열한 정신을 온전히 담아내야 했습니다.

우리는 안 의사의 사라진 약지에 주목했습니다. 안 의사의 약지는 11명의 동지들과 함께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할 것을 맹세하면서 결행했던 단지동맹의 흔적입니다. 사라진 약지에서 이번 광고의 모티브를 발견한 이후, 나라의 소중함을 국민들에게 새롭게 환기시키려는 광고의 목적을 살리기 위해 잘려나간 한 마디를 되살리기로 했습니다. 신문 전면 중앙에 안 의사의 손도장을 배치하고, 사라진 약지 부분을 빨간색 마디로 되살려냈습니다. 옆에는 작은 글 한 줄을 넣었습니다. “꺼내자, 내 안의 붉은 마음 한쪽”

광고가 집행된 이후 반향은 예상외로 뜨거웠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초등학생부터 회사원, 어르신들까지 저마다의 아이디어로 만들어낸 안 의사의 캐릭터와 슬로건 등을 보내왔습니다. 투박한 표현들도 있었지만 나라사랑에 대한 마음만큼은 어느 것 하나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광고는 더 많은 국민들에게 안 의사의 존재를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애국심을 되새기게 한 광고라는 점에서 보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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