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LG생활건강 3분기 매출액 9268억원…역대 최대 분기실적 기록
뉴스종합| 2011-10-27 16:34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9268억원, 영업이익 1121억원, 순이익 77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22.1%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14%의 상승폭을 보였다. 순이익 역시 16%나 성장했다. LG생건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든 측면에서 역대 최대의 분기실적을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 시대를 연 이후 3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선 데에는 생활용품과 화장품, 음료 등 주요 사업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고르게 성장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화장품 부문은 매출 2851억원, 영업이익 35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각각 10.8%, 23.4% 신장했다. 특히 백화점 브랜드 ‘숨’이 매장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이 지난해보다 40%나 신장해 눈길을 끌었다.

생활용품 부문은 매출 3398억원, 영업이익 49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2.9%, 10.5% 성장한 수치다. 보디케어 제품(22%)과 섬유유연제 ‘샤프란’(49%)의 높은 매출 성장세가 이같은 실적을 견인했다.

음료 부문은 기존 브랜드들의 꾸준한 성장과 신규 브랜드들의 약진에 힘입어 매출 3019억원, 영업이이 27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월 인수를 완료한 해태음료가 코카콜라음료와의 시너지 전략이 구체화되면서 3분기 매출 676억원, 영업이익 3억원 등의 실적을 보이며 지난 2분기에 이어 흑자전환을 했다.

한편, LG생건은 색조화장품 전문업체인 ㈜보브(VOV)의 화장품사업을 55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LG생건은 보브의 인수를 통해 LG생건과 더페이스샵, 보브의 색조화장품 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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