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패치형 에이즈치료제 나올까? 삼진제약, 새 약물전달 기술 개발
뉴스종합| 2011-10-31 10:57
에이즈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주사제, 경구용 치료제 개발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항에이즈 약물을 패치형으로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삼진제약(대표 이성우)은 31일 미국 임퀘스트 사와 공동으로 자사가 개발한 항에이즈 신물질을 탑재한 피부 부착용 패치로 약물을 인체에 전달하는 시스템(Transdermal patch delivery system)’을 처음 개발, 최근 열린 ‘2011 전미 제약과학자 연례회의(AAPS)’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임퀘스트는 신약개발 전문회사로 삼진제약과 에이즈치료제 개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다. 임퀘스트가 AAPS에 보고한 패치형 약물전달 시스템은 삼진제약의 항에이즈 신물질 ‘피리미딘다이온(IQP-0410)’을 탑재한 필름형태의 패치로, 피부를 통해 7일간 약물이 96% 이상 전달된다. 간편하게 1회 부착만으로 1주일 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셈이다. 



연구결과를 발표한 임퀘스트 수석연구원 앤서니 햄 박사는 “패치를 통한 항에이즈 약물 전달방식은 에이즈 역사 40년 만에 처음 개발된 방법”이라며 “에이즈 환자가 매일 정기적으로 먹어야 하는 수많은 양의 약과 이로 인해 생기는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보다 쉬운 에이즈 치료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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