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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버드 100인치 3D로 즐긴다” 아큐픽스, 3D HMD 국내 첫 개발
뉴스종합| 2011-11-01 11:09
앵그리버드와 같은 스마트폰 게임을 100인치 3D 입체영상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LG전자의 3D안경 협력사 아큐픽스(056730, 대표 고한일)는 2D콘텐츠를 3D로 변환해 100인치 고화질 대형 화면으로 재생하는 ‘모바일 3D HMD’(Head Mounted Displayㆍ사진)를 개발, 내년 1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75g 초경량 제품으로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최장 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HMD로 불리는 모바일형 3D 영상장치는 일본 소니와 미국 뷰직스 등이 개발에 성공했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아큐픽스가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2D콘텐츠를 3D로 직접 변환시키는 형태의 HMD는 아큐픽스가 최초라고 덧붙였다.

아큐픽스 HMD는 4m 거리에서 100인치 크기의 고화질 영상을 제공하며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X-Box, 플레이스테이션 등 게임기와 DVD플레이어와도 호환된다. 특히 이어폰을 착용 후 주변환경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완전 몰입 상태로 대화면 입체영상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큐픽스 관계자는 “아큐픽스 HMD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2D 콘텐츠를 바로 3D로 변환하는 기술”이라며 “2D로 내려받은 모바일 게임도 언제 어디서나 영상 깨짐 없이 100인치 3D영상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LG전자에 3D안경을 공급하고 있는 아큐픽스는 지난해 매출 334억원에 영업이익 123억원을 올렸으며, 내년 HMD 출시에 따라 매출과 이익 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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