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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지하에 빗물 저류시설 설치
뉴스종합| 2011-11-03 11:52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폭우가 쏟아지자 서울시가 빗물 저류시설 설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2일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어린이대공원 지하에 빗물 저류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빗물 저류시설은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의 구의문 주차장과 배드민턴장 지하에 4000㎡, 용량 1만6000t 규모로 지어진다. 서울시는 올해 12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8월 완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하에 저류시설을 설치한 뒤 지상은 주차장과 녹지로 복구해 공원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 부지를 둘러싼 구의ㆍ자양동 일대는 지난해 추석 기습폭우 때 주택과 상점 등 880가구가 침수되는 큰 피해가 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습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공원 등 지하를 활용해 빗물 저류시설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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