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현대차 ‘블루링크’·GM ‘온스타’…완성차 경쟁력 새로운 가늠자
뉴스종합| 2011-11-04 10:27
자동차와 관련된 전자장비, GPS, 이동통신 관련 기술들이 발전하면서 텔레매틱스 기술을 이용한 서비스는 웬만한 글로벌 완성차업체면 모두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 제공되는 대표적 서비스인 ‘모젠’도 이 중 하나다. 현대차는 특히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고 ‘블루링크’라는 브랜드를 선보인 바 있다.

미국과 일본 업체들도 독자적으로 개발한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확보하고 있다.

GM은 ‘온스타’라는 이름으로 모젠과 같은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한 차량의 탑승자와 텔레매틱스 서비스센터 상담원이 직접 연락을 주고받는 방식이다.

포드의 ‘싱크’는 기본 개념은 같지만 별도의 장치가 없이 휴대전화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는다는 것이 다르다. 이 경우 위치를 확인하고 필요한 정보를 직접 얻는 것은 가능하지만 서비스센터에서 원격조정은 불가능하다.

도요타는 관련 서비스를 이원화하고 있다. 렉서스의 경우 모젠이나 온스타와 같은 방식의 ‘G-BOOK’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도요타는 포드의 싱크와 더욱 비슷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주요 축인 유럽 업체들은 초기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제공하다 수요가 많지 않아 일부는 서비스 자체를 포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유럽에서 ‘e-call(사고 발생 자동 신고)’ 시스템 장착을 통한 자동차 안전에 대한 법제화 움직임이 일면서 다시금 관심을 끌고 있다.

이충희 기자/hamle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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