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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승연 회장 “화석연료 보조금 폐지하자”
뉴스종합| 2011-11-04 01:55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녹색성장을 이룩하자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칸느에서 열린 G20 비즈니스 서밋에서 CEO들을 대표해 “녹색성장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화석연료 보조금을 점진적으로 폐지하자”고 제안했다.

G20 비즈니스 서밋 중 녹색성장 분과에 참여한 김 회장은 “화석연료보조금 폐지는, 차세대 후손들에게 친환경적인 미래를 물려줄 수 있는 중요한 해결책이므로,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경제를 저탄소사회로 바꿀 책임이 있다”며 미래를 위한 저탄소 사회로의 변화를 강조했다.

화석연료 보조금 폐지로 인한 에너지 취약계층 보호에 대해선 보조금보다 직접지원이 더 효율적인 정책이라는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한화그룹이 추진하는 녹색성장 투자에 G20 정상들과 세계 유수의 CEO들이 동참할 것을 촉구하며 “녹색성장은 한화그룹이 태양광 등 녹색기술에 대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게 된 동기”라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에서 처음 열린 B20회의를 계승한 G20 비즈니스 서밋은 G20 정상들, 라가르드 IMF 총재, 세계 유수 150여개 기업 CEO, 구리아 OECD사무총장, 라미 WTO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이 중 녹색성장 분과는 김 회장을 비롯,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 패트릭 크론 알스톰 회장, 삼성 이윤우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10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G20 비즈니스 서밋, 금융분과 ‘인프라, 자원개발 투자’ 소위에 참석해 ‘G20 공동 RPS(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제도 도입’을 제안했었다.

이밖에도 김 회장은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사르코지 대통령 주재회의’에도 참석했으며 3일엔 ‘기술혁신 및 정보통신’분과와 ‘경제정책’소위에도 참석했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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