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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단숨에 3% 급등…“추격매수는 불안”
뉴스종합| 2011-11-04 17:53
국내증시가 유럽발 호재에 단숨에 1920선까지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심리는 개선됐지만 당분간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는만큼 추격매수는 자제하라고 조언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8.45포인트(3.13%) 급등한 1928.41에 장을 마쳤다.

전일 유럽에서 금리인하와 그리스 국민투표 철회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로 상승폭이 가팔라졌다.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461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670억원 매수 우위로 사흘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개인은 8214억원 순매도로 반등장을 차익실현 기회로 활용했다.

업종별로는 화학과 IT 업종이 각각 5.38%, 4.05% 상승했으며, 전기가스 업종만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100만원선을 다시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28일 사상 처음으로 100만원을 돌파했으며, 장중 101만40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경신한 뒤 지난 2월 7일(장중 고가 100만4000원)을 마지막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증 발표로 전일 급락세를 면치못했던 LG그룹주도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이 각각 8% 가량 급등했으며, LG도 5.37% 상승마감했다. 다만 LG전자는 0.81% 하락한 6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일 대비 14.89포인트(3.05%) 상승한 502.80을 기록하며 500선을 회복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지만 유럽과 미국의 변수가 상존하고 있어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은 여전하다. 추격매수 보다는 트레이딩 대응 필요하며, 수급적 측면에서 외국인의 매수세 전환과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되는 업종별 압축대응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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