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탈옥폰은 안된다고? 아이폰4S 보상 제대로 받기
뉴스종합| 2011-11-05 08:46
SK텔레콤이 파격적인 수준의 ‘아이폰 보상안’을 꺼내들었다. SK텔레콤은 KT에 비해 최대 10만원이 넘는 큰 액수의 보상안을 꺼내들었다.

5일 SK텔레콤은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특단의 보상안을 마련해 단행했. 이 안에 따르면 아이폰3GS(KT 사용자 포함) 사용자의 경우 최저 14만원에서 최대 23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전문가들이 기존 중고 아이폰을 점검해 ‘A’부터 ‘불량’까지 5단계로 평가를 내린다고 설명했다. 전화기의 기본 기능인 통화 및 문자메시지 기능만 사용 가능하다면 대부분 ‘불량’ 판정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소비자가 기대했던 것보다 평가 결과가 낮게 나왔다면 자신의 휴대폰을 다시 돌려받을 수도 있다.

도난 또는 습득한 아이폰을 가져오거나 탈옥한 아이폰을 가져올 경우엔 보상을 받을 수 없다. 대신 탈옥을 했던 아이폰이라 하더라도 ‘복원’ 과정을 거쳐 순정 상태로 가져온다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아이폰 등급 판정에는 크게 7가지 사항이 점검된다. 터치스크린, 스피커상태, 카메라상태, 충전 가능 여부, 이어폰 마이크, 통화품질, 침수 여부 등이다. SK텔레콤은 ‘외관상 사용 흔적이 거의 미미한 경우’에 A등급을, 최하 등급인 C등급은 ‘외관상 극심한 사용 흔적이 있는 경우’라고 규정해두고 있다.

또 보상을 받기 위해선 데이터케이블과 충전기도 함께 제출해야한다. 본인 휴대폰의 감정 평가가 궁금하다면 가까운 대리점 직원으로부터 1차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아이폰을 제출한 후 2~3일정도면 전문가 감정 평가 결과가 본인에게 통보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본인의 기대보다 아이폰의 감정 평가가 낮다면 사용자 희망에 따라 아이폰을 재 수거해갈 수 있다”며 “훈련받은 전문가들이 평가하기 때문에 비교적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희 기자 @zizek88>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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