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가 이끄는 그리스 정부가 4일(현지시간) 실시된 의회의 신임투표를 통과했다.

이날 자정을 넘어 의회에서 표결된 내각 신임안은 가결에 필요한 151표보다 2표많은 153표를 얻어 가결됐다.

찬성 153표는 여당인 사회당(PASOK) 의원수(152명)보다 1표가 많은 것으로, 파판드레우 총리가 신임투표를 앞두고 불거진 여당 내 반발 움직임을 단속하는 데 성공한 셈이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이날 투표 직전 의회 연설에서 2차 구제금융안 비준을 위한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필요할 경우 총리직을 사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조기 총선은 재앙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총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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