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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천의대길병원, 국제 학술심포지엄 개최
뉴스종합| 2011-11-05 10:23
가천의대길병원은 지난 4일 초정밀 방사선 암치료기 ‘노발리스 티엑스(Novalis Tx)’의 가동 2주년을 맞아 ‘방사선수술 국제학술 심포지엄’<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길병원이 지난 2년간 노발리스 티엑스를 가동하면서 축적한 첨단 방사선 치료의 임상경험을 소개하고 최신 지견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길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지난 2009년 아시아 최초로 노발리스 티엑스를 도입해 뇌ㆍ척추 방사선수술, 간ㆍ폐 정위방사선치료, 두경부ㆍ전립선 래피드아크(RapidArc) 치료 등 첨단 치료로 암 환자 치료의 질을 향상시켜왔다.

노발리스 티엑스는 현존하는 방사선 치료기종 가운데 정밀도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방사선 수술(Stereotactic Radiosurgery, SRS), 래피드아크, 영상유도 방사선치료(Image Guided Radidation Therapy, IGRT) 등 다양한 치료 기법을 한 장비에서 구현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세계방사선수술학회 부회장인 사무엘 류(Samuel Ryu) 미국 헨리 포드 병원 교수를 비롯해 방사선 수술의 국내외 권위자들이 대거 참석해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특히 미국 베리안(Varian)사와 공동으로 노발리스 티엑스를 제작한, 방사선 수술 분야의 세계적 권위 기업인 독일 브레인랩(BrainLAB)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길병원에서 ‘브레인랩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브레인랩 아카데미는 독일과 미국에서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아카데미가 개최된 것은 길병원이 처음이다.

한편 이날 길병원과 브레인랩은 트레이닝센터 유치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정기적으로 ‘브레인랩 아카데미’를 개설키로 했다.

이태훈 병원장은 “암환자에 최적화된 시설과 장비를 갖춘 길병원 암센터의 개원으로 암환자 치료의 질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국내 방사선 치료기술의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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