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도요타 비켜라!’…현대車, 아프리카 1위 향해 고속 질주
뉴스종합| 2011-11-07 08:22
현대차가 올해 아프리카 자동차시장에서 토요타와 판매 1위를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아프리카에서 올해 1월 1만 51대를 기록했던 판매 실적이 지난달 1만 6000여대까지 늘어나 월간 판매 실적이 60% 가량 늘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아프리카 전체 산업수요가 127만대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10월까지 완성차 기준으로 현지에서 12만 7000여대를 팔았으며 연말까지 판매 15만대 돌파를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판매 실적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아프리카에서 판매 1위 자리를 놓고 일본의 도요타와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현대차가 아프리카에서 자동차 수요가 많은 이집트와 남아공, 알제리, 앙골라, 모로코 등 주요 5개국에서 연간누적 판매량에서 토요타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 아프리카 시장 1위 등극 전망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아프리카 판매 급신장은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한 브랜드 신뢰도 향상과 엑센트, 엘란트라(아반떼), 투싼(ix35) 등 신차 효과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신형 엑센트와 엘란트라는 현재 고객이 계약 후 몇 달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엘란트라는 지난 10월 남아공 자동차 기자단협회가 발표한 ‘2012년 올해의 차’ 최종 후보군에 올랐다.

현대차는 아프리카는 아직 산업 수요가 크지 않고 멀리 떨어진 지역이지만 신차를 계속 선보이고 다양한 마케팅과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시장 개척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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