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위기극복 위해선 다시 기업가정신 무장”
뉴스종합| 2011-11-07 11:31
사공일 무협회장 개회사

상생의 근본원동력 강조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시 기업가정신으로 중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 세계적 경제위기를 타파하기 위해선 뭐니 뭐니 해도 사막의 열사 앞에서도 온몸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오지에서도 미래 먹을거리를 캤던 불굴의 도전경영 정신을 복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 같은 기업가정신 복원은 선진경제를 앞당기고 다 같이 잘사는 상생의 사회를 이끌어가는 근본 원동력이라는 판단이다.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한 ‘제4회 기업가정신 주간’이 7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회식 및 국제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12일까지 1주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기업가정신 주간은 경제5단체가 매년 돌아가며 개최하는 것으로, 올해는 무역협회가 주관하며 지난해는 전경련이 주관했다.

사공일 무협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올해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무역 1조달러 시대 개막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이는 기업인ㆍ근로자ㆍ정부가 힘을 합쳐 이뤄낸 세계 무역사에서도 유례가 없는 성과이며, 특히 도전적이고 불굴의 기업가정신의 발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 극복과 세계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우리 기업인들이 보다 활발히 기업가정신을 발휘해야 하며, 사회 전반으로 이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개회식에선 기업가정신 주간 선포식, 기업가정신 주제영상 등을 통해 “혁신과 창의의 기업가정신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해 다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개회식 후 이뤄진 3개의 세션에서는 카우프만재단의 칼 슈람 이사장, NHN 김상헌 대표이사, 키움증권 권용원 대표, 산업연구원 양현봉 선임연구위원 등 국내외 저명인사들의 발표와 토론이 활발히 전개됐다.

NHN 김상헌 대표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 기업가정신’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기업가정신의 3대 요소는 성과와 혁신, 그리고 사회적 책임 인식”이라고 강조했다. 칼 슈람 이사장은 ‘기업가의 성공’ 강연을 통해 “다른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진정한 기업가”라고 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사공 회장 외에도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단체장,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기업인과 경제계 및 학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상 기자/ysk@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