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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DMC 첨단기업 입주 가속…입주율 94.5%
뉴스종합| 2011-11-07 09:25
서울 서북권의 미디어ㆍIT 등 첨단산업 거점 도시인 상암동 DMC에 첨단기업들이 속속 입주해 도시조성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서울시는 상암 DMC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한 결과 현재 첨단기업 입주율이 94.5%에 이른다고 7일 밝혔다.

DMC 전체 52개 필지 중 41개 필지 공급이 완료됐고 입주기업은 총 662개, 종사자 수는 2만8054명에 이른다.

입주율은 2008년 80%, 2009년 86%, 2010년 88%, 2011년 94.5%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DMC 입주기업 근로자수는 2008년 1만5623명, 2009년 2만904명, 2010년 2만3866명, 올해 2만8064명으로 3년 새 약 2배 가량 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도심 대형 오피스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DMC는 입주시작 이후 꾸준히 입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디어ㆍIT 업종으로 한정된 까다로운 입주조건을 감안할 때 DMC의 높은 입주율은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6개 필지에서 건축물이 더 세워지고 200여개 기업, 8700여명의 근로자가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상암 DMC의 기업 입주율 증가 이유로 편리한 지리적 접근성과 풍부한 교통 인프라, 입주기업간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 지방자치단체의 전폭적인 지원 등을 들었다.

DMC는 인천국제공항에서 30분, 수도권 어디든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도로망이 갖춰져 있다.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인천공항에서 42분, 서울역까지 8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 DMC 안에 4개의 공원이 있고, 인근에는 월드컵공원 등 쾌적한 녹지 인프라가 갖춰져 있으며, 입주한 첨단기업들이 성격이 유사해 협력을 통해 공동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서울시의 DMC 육성정책과 입주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효과를 봤다. 서울시는 약 57만㎡의 상암 DMC 부지를 세계적인 미디어ㆍITㆍ엔터테인먼트 산업 메카로 탈바꿈시키고자 2001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02년부터 토지공급을 시작했다.

입주기업 중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우수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를 위해서는 통합 공채 개념의 ‘DMC 비즈엘리트 채용’ 제도를 운영하고, 홍보 마케팅, 신규시장 판로 개척 등도 지원했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내년에 잔여 상업용지 5필지의 공급이 마무리되면 상업시설도 확충돼 입주자와 지역주민의 편의는 더욱 증진될 것이며 단지 완성시점인 2015년에는 6만8000여개의 고급 일자리가 창출되는 세계적 산업클러스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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