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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DMC 첨단기업 입주 호조
뉴스종합| 2011-11-07 11:18
서울 서북권의 미디어ㆍIT 등 첨단 산업 거점 도시인 상암동 DMC에 첨단 기업들이 속속 입주해 도시 조성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서울시는 상암 DMC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한 결과, 현재 첨단 기업 입주율이 94.5%에 이른다고 7일 밝혔다.

DMC 전체 52개 필지 중 41개 필지 공급이 완료됐고 입주 기업은 총 662개, 종사자 수는 2만8054명에 이른다. 입주율은 2008년 80%, 2009년 86%, 2010년 88%, 2011년 94.5%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DMC 입주 기업 근로자 수는 2008년 1만5623명, 2009년 2만904명, 2010년 2만3866명, 올해 2만8064명으로 3년 새 배가량 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도심 대형 오피스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DMC는 입주 시작 이후 꾸준히 입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디어ㆍIT업종으로 한정된 까다로운 입주 조건을 감안할 때 DMC의 높은 입주율은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6개 필지에서 건축물이 더 세워지고 200여개 기업, 8700여명의 근로자가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상암 DMC의 기업 입주율 증가 이유로 편리한 지리적 접근성과 풍부한 교통 인프라, 입주 기업 간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 지방자치단체의 전폭적인 지원 등을 들었다.

DMC는 인천국제공항에서 30분, 수도권 어디든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도로망이 갖춰져 있다.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인천공항에서 42분, 서울역까지 8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 DMC 안에 4개의 공원이 있고, 인근에는 월드컵공원 등 쾌적한 녹지 인프라가 갖춰져 있으며, 입주한 첨단 기업들이 성격이 유사해 협력을 통해 공동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서울시의 DMC 육성 정책과 입주 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효과를 봤다. 서울시는 약 57만㎡의 상암 DMC 부지를 세계적인 미디어ㆍITㆍ엔터테인먼트산업 메카로 탈바꿈시키고자 2001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02년부터 토지 공급을 시작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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