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광진구, 9일 주민들에 쌀뜨물, 미생물 활용한 환경교육
뉴스종합| 2011-11-07 10:09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오는 9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쌀뜨물을 활용한 녹색생활 실천 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광진구는 직원 800여명을 대상으로 이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강의는 전주대 EM 연구개발단 김영규 교수가 나서 ▷지구환경 오염을 개선하기 위한 EM의 이해 ▷환경정화를 위한 EM 사용법과 쌀뜨물 발효액 만드는 방법 ▷그린스타트 운동(Me First) 실천방법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광진구 관계자는 “수질오염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생활폐수 중 60%인 쌀뜨물이 하천 오염의 주요 원인이라는 점에 착안해 쌀뜨물을 활용한 녹색생활 실천운동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M(Effective Micro-organisms)은 유용한 미생물이란 뜻으로, 광합성 세균, 유산균, 효모균, 누룩균 등 80여종의 미생물이 들어있어 악취제거, 수질정화 등 환경문제 해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진구는 교육이 끝난 후 주민들에게 EM 활용액과 비누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지역 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동주민센터나 문화센터 등에도 관련 프로그램을 개설할 방침이다.



광진구는 지난달 24일 구청 광장에 EM 배양기를 설치하고 구청장 등 직원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구내 식당에서 나온 쌀뜨물로 EM 배양식을 가졌다.

이렇게 만들어진 EM 배양액은 열흘의 숙성기간을 가진 뒤 청사 내 맨홀, 정화조, 화장실 등에 시범 사용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광진구 공무원과 주민들의 환경의식이 한층 높아져 환경 보호에 기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