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韓 SWㆍ콘텐츠 글로벌화 도울 것”
뉴스종합| 2011-11-07 16:45
구글코리아는 지난 2007년에 이어 두 번째 방한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7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비롯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주요 모바일 파트너사 및 고객사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특히 슈미트 회장은 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코리아 고 글로벌(Korea Go Global)’ 이라는 국산 소프트웨어와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화를 돕는 지원안을 논의했다고 구글측은 전했다.

‘코리아 고 글로벌(Korea Go Global)’을 위한 첫 번째 분야로, 구글은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도모하고, 국내 개발자들이 만든 소프트웨어가 세계적인 서비스로 발전하는데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소정의 개발비 지원과 멘토링 서비스를 비롯해 구글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벤처 투자자와의 연결 기회 제공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글은 국내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글로벌 국가 브랜드를 강화하고 국내 콘텐츠 사업의 글로벌 수익화를 적극 도울 수 있는 프로젝트를 정부 관련 부처와 논의하기로 했다. 국내 콘텐츠 창작 활성과 전세계 확산을 위해 생중계 기능인 유튜브 라이브를 적극 활용하거나 동영상 콘텐츠 창작을 지원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슈미트 회장은 “정부 관계 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진행될 ‘코리아 고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들이 만든 혁신적인 소프트웨어들과 뛰어난 한류 콘텐츠들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성공 사례들이 속속 나올 것”이라며, “구글은 국내 인터넷 산업계 구성원 모두와 동반 성장하고 국내 인터넷 생태계도 함께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슈미트 회장은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등 국내 파트너사들과 가진 일련의 미팅에서 안드로이드 오픈 생태계를 위한 협력 방안과 동반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아울러 방송통신위원회 최시중 위원장과 만남을 갖고 국내 기업과의 성공적인 파트너십과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열린 인터넷의 가치와 혜택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김대연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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