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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연예인 화보같은 사진 찍으려면?
뉴스종합| 2011-11-08 09:46
서울시는 가을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 찍기에 좋은 한강공원 10곳을 8일 소개했다.

최고의 촬영 장소는 선유도한강공원, 밤섬, 강서습지생태공원, 난지한강공원, 반포한강공원, 여의도샛강다리, 여의도 물빛무대, 양화한강공원의 전망카페, 뚝섬한강공원의 자벌레, 잠실한강공원의 어도 등 10곳이다.

▶선유도, 밤섬=재생공원인 선유도한강공원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환상의 사진을 건질 수 있다.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소로 유명한 시간의 정원, 공원과 선유교가 만나는 지점에 조성된 전망데크 전망경 부근, 선유교 하부 등이 추천된다.

매년 70여 종 3000여 마리의 철새가 날아드는 밤섬은 강서습지생태공원과 함께 조류 사진을 찍기에 최적이다. 밤섬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출입이 제한돼 있어 먼 곳에서 찍을 수 있는 망원 렌즈가 필수품이라고 한다.


▶강서습지생태공원ㆍ난지, 반포한강공원=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는 안내센터 3층이 사진 촬영하기에 좋다. 이곳에서는 물억새 군락지 등 공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관찰데크 끝 부분에 위치한 조류전망대에서는 철새 근접 촬영도 가능하다. 센터에서는 쌍안경도 무료 대여해준다.

난지한강공원 최고의 포토존은 주변에 물억새가 펼쳐진 생태습지원 원형데크다. 이곳에서는 인물사진이 더 빛을 발휘한다. 마치 연예인 화보같은 느낌이 나온다고 한다.

반포 한강공원의 달빛무지개분수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 등의 촬영이 있었던 곳으로 서울 대표 사진 명소 중 하나다. 이밖에 전망데크, 반포~잠원한강공원 사이 철탑 부근도 사진이 잘 나온다.


▶여의도 샛강다리와 물빛무대, 전망카페 양화와 선유=여의도샛강다리는 도심 속에 펼쳐진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의 대표 아이콘이다. 다리의 골조와 수많은 케이블은 보는 시각에 따라 다양한 형상을 연출한다. 샛강다리 하부에서는 S자로 나타나는 다리의 독특한 모습을 한 장에 담을 수 있다.

여의도 물빛무대는 수상무대여서 멀리서 찍으면 흐릿하게 나온다. 무대 가까이에서 찍으면 인물사진과 작품사진이 다 잘 나온다. LED 조명이 꾸며져 있어 야경 촬영에 적합하다.

양화한강공원의 교각하부 전망카페인 양화와 선유에서는 교각 하부에서 위로 올려다보는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온다. 각도에 따라 종이학, 승강기 등 다양한 그림이 연출된다.


▶뚝섬 자벌레와 잠실 어도=뚝섬한강공원의 명물인 전망 공간인 자벌레는 구조물 전체를 한 장에 담아야 제 맛이다. 거대한 구조물과 곡선의 자벌레 외형이 이색적이다. 잠실한강공원에 한강 상ㆍ하류를 자유롭게 오가도록 만든 어도도 카메라에 담을 만하다. 잠실대교 상부에서는 물고기가 이동하는 계단식 어로와 잠실 수중보를 한 장에 담을 수 있다.

이밖에도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방문하면 명소 30선, 뷰포인트 등 사진 촬영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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