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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섬·샛강다리·자벌레…여기서 찍으면 나도 연예인
뉴스종합| 2011-11-08 11:22
서울시는 가을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 찍기에 좋은 한강공원 10곳을 8일 소개했다.

최고의 촬영 장소는 선유도한강공원, 밤섬, 강서습지생태공원, 난지한강공원, 반포한강공원, 여의도샛강다리, 여의도물빛무대, 양화한강공원의 전망카페, 뚝섬한강공원의 자벌레, 잠실한강공원의 어도 등 10곳이다.

선유도, 밤섬=재생공원인 선유도한강공원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환상의 사진을 건질 수 있다.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소로 유명한 시간의 정원, 공원과 선유교가 만나는 지점에 조성된 전망데크 전망경 부근, 선유교 하부 등이 추천된다.

매년 70여종 3000여마리의 철새가 날아드는 밤섬은 강서습지생태공원과 함께 조류 사진을 찍기에 최적이다. 밤섬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출입이 제한돼 있어 먼 곳에서 찍을 수 있는 망원 렌즈가 필수품이라고 한다.

강서습지생태공원ㆍ난지, 반포한강공원=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는 안내센터 3층이 사진 촬영하기에 좋다. 이곳에서는 물억새 군락지 등 공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관찰데크 끝 부분에 위치한 조류전망대에서는 철새 근접 촬영도 가능하다. 센터에서는 쌍안경도 무료 대여해준다.

난지한강공원 최고의 포토존은 주변에 물억새가 펼쳐진 생태습지원 원형데크다. 이곳에서는 인물사진이 더 빛을 발휘한다. 마치 연예인 화보같은 느낌이 나온다고 한다.

반포 한강공원의 달빛무지개분수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 등의 촬영이 있었던 곳으로 서울 대표 사진 명소 중 하나다. 이 밖에 전망데크, 반포~잠원한강공원 사이 철탑 부근도 사진이 잘 나온다.

여의도 샛강다리와 물빛무대, 전망카페 양화와 선유=여의도샛강다리는 도심 속에 펼쳐진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의 대표 아이콘이다. 다리의 골조와 수많은 케이블은 보는 시각에 따라 다양한 형상을 연출한다. 샛강다리 하부에서는 S자로 나타나는 다리의 독특한 모습을 한 장에 담을 수 있다.

여의도 물빛무대는 수상무대여서 멀리서 찍으면 흐릿하게 나온다. 무대 가까이에서 찍으면 인물사진과 작품사진이 다 잘 나온다. LED 조명이 꾸며져 있어 야경 촬영에 적합하다.

양화한강공원의 교각하부 전망 카페인 양화와 선유에서는 교각 하부에서 위로 올려다보는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온다. 각도에 따라 종이학, 승강기 등 다양한 그림이 연출된다.

뚝섬한강공원의 명물인 전망 공간 자벌레는 구조물 전체를 한 장에 담아야 제 맛이다.


뚝섬 자벌레와 잠실 어도=뚝섬한강공원의 명물인 전망 공간인 자벌레는 구조물 전체를 한 장에 담아야 제 맛이다. 거대한 구조물과 곡선의 자벌레 외형이 이색적이다. 잠실한강공원에 한강 상ㆍ하류를 자유롭게 오가도록 만든 어도도 카메라에 담을 만하다. 잠실대교 상부에서는 물고기가 이동하는 계단식 어로와 잠실 수중보를 한 장에 담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방문하면 명소 30선, 뷰포인트 등 사진 촬영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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