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가능성 높아
도쿄증권거래소가 거액의 손실을 은폐한 사실이 드러나 상장 폐지 위기에 몰린 올림푸스를 감리종목으로 지정했다.
1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는 올림푸스가 상장 폐지 우려가 있어 투자자들이 투자의 유의해야 한다면서 감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올림푸스가 다음 달 14일까지 7∼9월기 결산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상장 폐지 가능성이 높다.
올림푸스는 손실 은폐 의혹 규명을 위해 제3자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해 다음 달 14일까지는 결산 결과를 발표한다는 방침이지만 제3자위원회 조사에서 유가증권 보고서의 허위기재가 드러날 경우 도쿄증권거래소가 상장 폐지 여부에 대한 심사를 벌인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