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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진, 태안 선박사고 대책마련 분주.
뉴스종합| 2011-11-12 15:55
태안에서 자사 소속의 선박과 어선이 부딪히며 8명의 선원이 실종되는 초유의 사건 소식을 접한 (주)한진이 침울한 분위기 속에 대책 마련에 나섰다.

12일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진은 오전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석태수 사장을 책임자로 하는 비상 대책반을 꾸리고 사태 파악에 들어갔다. 소식을 보고받은 뒤 회사 임원들이 긴급 회의를 통해 사고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사고 현장에 관련 부서 직원들을 급파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일단 해경과 협력해 실종자를 찾아내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게 회사의 방침”며,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중앙해양안전심판원, 해경에도 최대한 협조해 사고 원인이 조속히 규명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은 대한항공 등을 거느린 한진그룹의 계열사로 육상운송과 항만하역, 해운, 택배 사업 등을 주로 하는 종합 물류 회사이다.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등 총 23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58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이번처럼 인명피해가 큰 사고는 처음 겪는 것이라 회사 전체가 당혹감에 휩싸였다.

이번에 사고가 난 한진 소유의 2116t급 화물선인 한진3001호는 철강운반 전용선으로 이날 새벽 군산 선적의 어선 102기룡호(69t)와 충남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 북서방 4.8마일 해상에서 충돌했으며, 충돌 여파로 기룡호가 침몰해 선원 8명이 실종되고 1명이 구조됐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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