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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총재 “유럽 재정위기 심화되면, 아시아도 영향”
뉴스종합| 2011-11-12 15:55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유럽 금융 위기가 심화할 경우 아시아 국가들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정치 불안에 중대한 진전이 있다고 전했다.

12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연 라가르드 총재는 “현재의 위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 국가는 없다”며 “유로존 문제 해결을 위해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가 세계 경기 회복을 계속 이끌고 있는것은 분명하지만, 일본도 나머지 다른 나라처럼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앞으로 공공 부채 감축을 우선순위로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라가르드 총재는 최근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어놓은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안과 관련해선 “중대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리스는 11일 루카스 파파데모스 총리를 중심으로 2차 구제금융안 확보를 주임무로 하는 과도 연립정부를 출범시켰으며, 이탈리아 상원은 연금개혁과 국유재산 매각 등을 담은 경제안정화 방안을 통과시켰다.

라가르드 총재는 그리스에 대해 “내가 잘 알고, 함께 다시 일할 수 있는 파파데모스 총리가 임명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고, 이탈리아에 대해선 “상원이 개혁안을 통과시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이탈리아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며칠 내 후임 총리가 임명되면 정치적 불확실성이 걷힐 것”이라며 “이는 유럽의 상황을 안정시키는 데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 구제금융 자금 마련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러시아와 중국, 일본을 순방 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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