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시험
수능 이후 대입합격을 위한 전략 수립방법
뉴스종합| 2011-11-14 01:53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끝났지만 본격적인 입시 전략 수립해야 할 때는 지금부터다.

수능 가채점이 낮은 수험생들은 2012학년도 대입 수시 2·3차 모집에 적극 지원하고 반대로 높은 수험생들은 정시모집을 노려야 한다.

그러나 쉬워진 수능으로 올해는 중위권 대학의 수시와 정시 모두 치열한 경쟁률이 예상된다.  이를 대비해 수험생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수능 이후 전략수립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라 수시 2ㆍ3차 지원을 결정하라

수능 시험 이후 바로 가채점을 통해 본인의 수능 등급을 파악해야 한다. 수시1차 전형과 달리 수시2ㆍ3차 전형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가지고 자신이 지원 가능한 대학 또는 학과를 파악해야 한다. 가채점 결과를 통해 정시에도 충분히 지원 가능한 대학이라면 굳이 수시2ㆍ3차 전형을 지원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수능결과가 좋지 않을 때는 수시2ㆍ3차 전형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다만,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에 응시할 수 없으니 지나친 하향지원은 피할 것.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충족 여부를 확인하라

수시 원서접수를 수능 전 마친 대학과 수능 후 시작하는 대학의 전형은 지원전략을 다르게 가져야 한다. 수시모집은 학생부 및 기타 전형으로 합격권에 들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라는 최종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면 결국 불합격하게 된다. 따라서 수능 이후 수시 지원 시 전형별 지원 자격뿐만 아니라 수능 반영영역과 가채점 결과에 따른 수능 등급 기준을 확인해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수능 이후 시행되는 대학별 고사 지원 여부를 고민하라

수능 전 수시2차 지원을 끝내고 수능 이후 대학별 고사를 수능 결과에 따라 고민하는 수험생들이 있을 것이다. 수능성적이 우수하여 정시 지원이 더 유리하다면 수시2차 대학별고사에 굳이 응시하지 않은 것이 바람직하다. 높은 내신 성적으로 수시에 지원했다 하더라도 대학별고사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시에서는 불합격 처리되므로 정시 지원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반대로 수능 결과가 좋지 않다면 최저기준 등을 확인하여 수시2ㆍ3차 전형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수능 이후에도 내신 관리에 최선을 다하라

많은 대학이 정시에서 수능 성적 위주로 학생들을 선발하지만 일부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들은 3학년 2학기까지의 성적을 반영하기 때문에 기말고사까지 최선을 다해 내신관리를 해야 한다. 정시모집 학생부 작성 기준일은 12월 3일로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성적까지 반영된다는 점을 명심하고,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어떤 방식으로 학생부를 반영하는지, 본인에게 불리한 점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 지원하도록 한다.

▶정시 지원 대학을 구체적으로 결정하라

수능 시험 후 본인의 성적을 분석해 수시와 정시 지원 대학을 구체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200여 개의 대학 중 정시모집 선발 방식이 같은 대학은 거의 없다. 따라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전형방법, 수능 반영영역, 수능 영역별 비율 등이 어떻게 반영되는지 모집요강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수능 반영점수도 표준점수, 백분위, 변환표준점수에서 어떤 점수를 활용하느냐에 따라 나의 성적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신중하게 파악해야 한다. 또한, 자신의 수능 성적을 단순 합산 점수가 아닌 해당 대학 기준에 따른 환산점수로 확인해야 하며, 대학별 성적 환산이 어렵다면 입시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수능이 쉽게 출제되면 자신의 성적이 잘 나왔어도 객관적인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워 대부분 수험생과 학부모가 혼란스러워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진학담당 교사나 입시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객관적인 본인의 위치를 파악하고 수능 이후 또 한 번의 수시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라고 덧붙였다.

김지윤 기자/ hello9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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