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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미주 통상촉진단, 3000만달러 계약상담 성과 올려
뉴스종합| 2011-11-14 10:39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지난 1일부터 5일간 로스앤젤레스와 강남구 자매도시인 귀넷 카운티에 ‘강남구 미주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지역기업의 미주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구에 따르면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 10개사로 꾸려진 ‘강남구 미주 통상촉진단’은 5일 동안 총 2954만 달러의 계약상담과 871만 달러의 현장계약 성과를 올렸다.

TPU 항균 도마를 생산하는 ㈜스포시스는 LA ‘킴스마켓’과 귀넷 카운티에서는 대량으로 가구 등을 수입하는 대형 소매점에서 전 제품을 수출하기로 합의해 총 7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고를 올렸다.

고품질 유기농쌀을 원료로 한 유기농효소제품을 선보인 ㈜신지푸드피아는 현지 6500여개 상품을 유통하는 빅바이어와 효소제품에 대한 현지 판매망 구축 및 홍보마케팅에 상호 합의하고 11월 중 30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세계 최초 무독성 랩을 생산하는 ㈜크린랲은 휴대용 미니팩, 유아용 물티슈 등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식자재용품 유통상과 프렌차이즈 레스토랑 등 빵과 파이를 대량으로 납품하는 업체와 수출계약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최근 한미 FTA 비준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곧 미국이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지역 기업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 있는 무역대상국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해 통상촉진단 파견과 해외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 대표단 일행은 자매결연 도시인 리버사이드시정부의 로널드 러버리지(Ronald O. Loveridge) 시장, 귀넷 카운티 샤로트 나쉬(Charlotte Nash) 의장을 각각 예방하고 양 도시간 상호협력과 관심분야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리버사이드시 방문에서는 ‘강남구립국제교육원’ 운영과 관련해 향후 한미 FTA 체결 이후 더욱 확대될 교역에 대비해 국내 기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야간 비즈니스클래스 강좌’ 개설을 적극 검토하기로 피터 하야시다(Peter Hayashida) UCR(캘리포니아大 리버사이드 캠퍼스) 부총장과 합의했다.

귀넷 카운티에서는 양 도시간 체결한 자매결연 도시로서의 우호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협력강화선언문’을 교환하고 내년 3월경 귀넷 카운티의장과 귀넷상공회 관계자 25명이 상호 교역 증진을 위해 강남구를 공식 방문하기로 하는 등 양도시간 실질적인 교류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시카고 방문시에는 ‘시카고 한인 문화회관’ 개관에 맞춰 강남구민들로부터 기증받은 독도관련 고지도, 전통혼례복, 병풍, 도자기, 강남구의 변천사가 담긴 사진자료 등 총 13종 242점을 전달했다. 강남구에서는 내년에도 ‘책모으기 운동’을 통해 기증받은 도서를 시카고 한인문화원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태형 기자 @vmfhapxpdntm>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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