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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성수기 꼼수’ 사라질까?
뉴스종합| 2011-11-14 11:15
징검다리 연휴 성수기 분류

운임 올려받던 관행 제동

올해 항공업계 성수기는 70일 안팎이었다. 내년에는 이 성수기가 60일 안팎으로 열흘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내 항공사들은 국내선 ‘성수기’라는 핑계를 대며, 항공 운임을 올려받아왔다.

국토해양부는 14일 국적 항공사들과 지난 5월부터 4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진행해 국내 항공편 성수기를 예년 수준으로 되돌리도록 설득했고 항공사들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국내 항공사들은 올해 징검다리 연휴가 늘어나자 국내선 성수기를 예년보다 대폭 늘어난 77일 수준으로 상향, 편법 운임 인상이라는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성수기로 지정될 경우 통상 기본 운임의 10%가 추가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내년 국내선 성수기는 64일,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에어부산은 63일, 티웨이항공은 62일, 진에어와 이스타항공은 59일로 조정됐다. 지난해에 비해 열흘 이상 줄어든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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