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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노다 내각지지율 TPP불안감에 급락…13.6%P↓
뉴스종합| 2011-11-14 16:17
일본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내각 지지율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둘러싼 불안감으로 급락했다.

산케이신문은 12~1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노다 총리의 내각 지지율이 42.2%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10월 실시한 이전 조사 대비 13.6%포인트 급락한 것이다.

TPP참가 자체에 대해서는 찬성(46.5%)이 반대(35.2%)보다 많았지만, TPP협정에 불안감을 느낀다는 의견이 56.1%에 달했다. 반면 기대감을 나타낸 응답자는 39.3%에 그쳤다.

신문은 TPP와 관련해 정부의 설명이 부족하고 노다 총리의 지도력에 의문을 표하는 응답자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TPP 협상 참가와 관련해 “노다 총리의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62.7%로 나타났다. 또 정부가 TPP의 장단점을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의견은 91.6%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1일 노다 총리가 TPP참가를 선언한 자리에서 “교섭 참가를 위해 관계국과 협의에 들어간다”고 모호하게 언급한 것과 관련해 71%가 “혼란을 부른다”고 답했다.

신문은 노다 총리가 당내 반대파를 배려해 ‘협상에 참가하겠다’고 확실하지 말하지 않고, 협상 참여의 전단계로 관련국과 먼저 협의해보겠다고 밝힌 것이 오히려 총리의 리더십 평가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평가했다.

천예선 기자 <@clairebiz>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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