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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따뜻해진다?’…헤드폰의 무한변신
뉴스종합| 2011-11-14 16:22
어딜 가나 이어폰을 꽂고 다니는 음악 마니아들에게 겨울은 야속한 계절이다. 이어폰을 꽂은 채 귀마개를 하자니 자꾸만 흘러내리고, 일반 헤드폰을 착용하는 경우엔 모자를 쓰는 것도 어쩐지 어색하다. 그러다보면 보온과 스타일,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IT 전문 매체 매셔블(mashable)이 겨울에도 따뜻하게 착용이 가능한 아이디어 헤드폰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보송보송한 털이 달린 귀마개형 헤드폰부터 캡모자와 비니 형태의 헤드폰까지, 보온은 물론 패션 효과까지 노린 헤드폰이 겨울의 칼바람을 반기고 있다. 


▶“오빠, 나 이거 사줘!”=여성들의 시선을 잡을 만한 깜찍한 방한 헤드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여성의류 쇼핑몰 ‘모드클로스(modcloth.com)’에서 판매 중인 ‘유 이어-머프 히어 디스 인 펄스’(You Ear-Muff Hear This in Pulse)는 니트 재질로 된 헤드폰이다. 귀에 닿는 부분은 인조모피로 덮여있고, 겉을 감싼 울니트는 스트라이프 디자인으로 발랄함을 더한다. 가격은 43달러.
니트 리본이 달린 헤어밴드형 헤드폰(40달러)과 고양이 귀 모양의 헤드폰(46달러)은 음악 재생 기능과 보온 효과는 물론,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 없는 외관을 갖췄다. 


▶모자와 헤드폰이 만났을 때=의류브랜드 캉골(KANGOL)의 ‘Aerial7 이어랩 아미캡’(Aerial7 Earlap Army Cap)은 헤드폰 제조업체인 ‘Aerial7’와의 합작으로 탄생했다. 모자의 귀마개 부분에 스피커가 내장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MP3를 들을 수 있다. 가격은 82달러.
캉골의 또다른 헤드폰 내장형 제품인 ‘이어랩 풀-온’(Earlap Pull-On)은 겨울철에 스포츠를 즐길 때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귀마개까지 전체가 니트 재질이라 보기에도 따뜻함 그 자체. ‘아미캡’보다 저렴한 76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이게 헤드폰이라고? ‘감쪽같네’=비니 형태의 헤드폰도 귀를 얼게 하는 추위에는 더없이 요긴한 아이템이다. 학교 수업시간이나 지루한 회의시간에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밋밋한 디자인과 한 가지 색상 밖에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이 손이 가기 어렵게 만든다. 가격은 25달러.
미국의 핸드메이드 소품 쇼핑몰 엣시닷컴(etsy.com)이 판매 중인 아동용 ‘헤드폰 햇’(Headphone Hat)은 깜찍함에 시선을 뺏는다. 아이들에게 어울리는 화사한 색상의 니트 재질로 만들어졌고, 다양한 색상과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가격은 30달러.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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