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이번주 공판만 4번... ‘강행군 재판’ 곽노현 결론은?
뉴스종합| 2011-11-14 18:10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후보단일화 뒷돈거래 의혹’ 재판이 이번 주에 4차례나 열리는 등 강행군으로 진행되고 있다. 재판 진행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이르면 이달 안에 선고가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27부(김형두 부장판사)의 심리로 14일 열린 곽 교육감에 대한 공판에는 지난해 교육감 선거 당시 곽 교육감 측 상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서울대 최모 교수가 증인으로 나왔다.

이날 최 교수는 “지난해 5월19일 인사동 찻집에서 곽 교육감측 회계책임자 이모씨, 박명기 교수측 협상대리인 양모씨 등과 만났고 당시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는 과정에서 보증을 섰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현재 일주일에 2~3차례 증인신문을 진행하며 이번 사건을 집중심리제로 다루고 있다. 이번주 재판은 14일을 비롯해 15, 16, 18일까지 모두 4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재판부에 배당된 다른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인 17일만 제외하고는 사실상 매일 열리는 셈이다.

공판 초기만 하더라도 핵심증인인 곽ㆍ박 양 캠프 후보단일화 협상 책임자에 대한 심문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나머지 증인들의 심문일정이 재조정됨에 따라 선고기일이 예정보다 늦어지리란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이후엔 하루 서너명씩 증인들의 심문이 연이어 진행돼 다시 속도가 붙으면서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에는 선고기일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17일 첫 공판이 열린 이번 재판에는 그간 곽 교육감과 박 교수 양측 선대본 단일화협상 책임자, 단일화에 관여한 교육계 원로, 곽 교육감의 비서실장 등이 법정에 증인으로 나섰다.

이번주에 진행되는 공판에는 15일 곽 교육감측 회계책임자 이모씨, 16일 박 교수측 정책특보 김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곽 교육감, 박 교수와 함께 기소된 강경선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는 18일 신문을 받는다.

<오연주 기자 @juhalo13>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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