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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폭행’..이번엔 호박 테러
뉴스종합| 2011-11-14 18:11
전세계적으로 ‘묻지마 폭행’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한 행인이 호박에 맞아 죽을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지난주 다니엘 와그너(64)는 아내와 길을 걷다 날아오는 호박에 얼굴을 맞았다. 와그너는 호박을 맞고 그 자리에서 기절했고 얼굴은 피범벅으로 엉망이 됐다.

특히 호박은 와그너의 눈을 강타해 자칫하면 실명에 이를 뻔했다.

와그너의 아내는 “남편이 호박을 맞고 거의 죽을 뻔했다”며 “호박보다 더 단단한 물체에 맞았다면 뼈가 으스러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츠버그 경찰은 “달리는 차안에서 누군가가 와그너를 겨냥해 호박을 던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호박 테러사건 직전 집 앞마당에서 호박을 분실했다는 한 여성의 제보를 접하고 수사에 나섰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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