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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교육기부 바람’ 확산된다
뉴스종합| 2011-11-16 07:42
경제계가 ‘교육기부 활동’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기업현장은 학생들의 체험학습 장으로 활용되는 등 재계에 ‘인력 채용’ 뿐 아니라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인력 양성’ 바람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와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 등 경제5단체는 16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상의회관에서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상의는 “학교교육 활성화와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해 교육기부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학생들의 현장학습에 기업의 인적ㆍ물적 자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제단체들은 회원기업들을 독려해 교육기부 참여를 확대하고 기업 특성을 반영한 교육기부 캠페인을 펼치는 등 홍보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교과부 역시 기업의 교육기부를 교과과정ㆍ방과후학교로 운영하고, 문화예술·과학기술 등 특정분야 심화교육에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기업별로 특성화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고, 교육기부 참여 우수사례 발굴, 교육기부 마크 부여, 교육기부 매칭 시스템 등의 노력도 병행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기업의 교육기부활동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기업이 가진 교육콘텐츠를 활용, 찾아가는 교실을 통해 기업이 기여할 수 있는 바가 크다”며 “이를 통해 향후 우리 기업들에서 활약할 미래 인재를 길러낼 수 있다는 점도 기업들 입장에서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도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해 경제5단체가 나서줘 감사하다”며 “교육기부를 통해 공생발전을 실현하는 한편,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손 회장과 이 장관 외에도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오영호 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김영배 경총 상근부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상의는 이미 지난해 8월 한국과학창의재단, 교육과학강국실천연합 등과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관심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컨설팅을 개최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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