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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송지효 ‘정부청사 습격사건’…교과부 홍보대사 위촉식에 공무원들 몰려
뉴스종합| 2011-11-16 12:49
16일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문화 바꾸기 온라인 홍보대사’로 위촉된 그룹 JYJ(김재중ㆍ박유천ㆍ김준수)와 배우 송지효가 ‘대한민국 공무원의 본산’인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를 뒤흔들었다. 이들을 보기 위해 공무원들이 몰려 교과부는 임시로 ‘포토라인’을 만들기까지 했다.

이날 홍보대사 위촉식<사진>이 열린 청사 내 교과부 대회의실에는 교과부 및 이들의 기획사 관계자와 취재진은 물론 공무원들이 대거 몰렸다. 교과부 관계자는 “모두 합해 100여명은 몰렸던 것 같았다”고 전했다.

공무원들은 스마트폰 등으로 계속 이들의 모습을 담기 바빴다. 공무원들의 뜨거운 ‘취재 열기’에 이들과 같이 있던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쑥스러운 듯 기념촬영을 하다 자리를 피할 정도였다.

이 같은 이유는 이들이 최근 인기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KBS), ‘보스를 지켜라’(SBS), ‘계백’(MBC) 등에 모습을 비췄거나 출연 중이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모였던 사람들 중 상당수가 JYJ의 팬으로 보이는 여성 공무원들이었다.



공무원들의 ‘스타 사랑’은 위촉식에서 끝나지 않았다. 공무원들은 이들을 보기 위해 이들이 휴식 중인 교과부 장관실로 몰려들었다. 때문에 이 장관은 바로 다음 일정이었던 ‘경제5단체 교육기부 MOU 체결식(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참석을 위해 인파를 뚫고 엘리베이터를 타야만 했다.

결국 장관실에서 바로 옆 엘리베이터까지 작게나마 안전을 위한 ‘포토라인’이 ‘조성’됐다. 포토라인’ 주위로 이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 스마트폰 등을 든 공무원들이 ‘포토라인’ 주위를 둘러쌓았다.

JYJ와 송지효는 다음 일정 준비를 위해 위촉식이 끝난 뒤에도 장관실에 20분쯤 더 머물러있다 오전 10시가 좀 넘어 장관실에서 나왔다. 이 관계자는 “그 시간까지 이들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렸다”며 “모두 50명 정도 되는 것 같았다”고 떠올렸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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