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이패드 맡기면 최대 300만원 대출가능?
뉴스종합| 2011-11-16 14:12
아이패드를 맡기면 수백만원을 대출해주겠다고 사기 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16일 아이패드를 담보로 최고 300만원까지 소액대출해 주겠다고 속여 아이패드 23대를 받은 뒤 대출을 해주지 않은 일당 4명을 붙잡아 총책인 K(31)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H(31)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월경부터 인터넷 생활정보지에서 광고주 전화번호를 확보해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100~300만원 상당 소액대출을 해 줄테니 아이패드를 개통해 고속버스로 보내라”고 속여 아이패드 23대를 편취한 뒤 잠적했다.

K씨 등 일당 2명은 편취한 아이패드를 인터넷으로 알게 된 수거책 L(31)씨에게 대당 40만원의 현금을 받고 아이패드를 팔아넘겼다.

경찰조사에서 피의자들은 “하루에 몇 대씩만 아이패드 사기를 치면 검거되지 않을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은 경찰이 대포통장 유통경로를 추적하던 중 이들이 범행에 이용할 대포통장을 입수하면서 결국 꼬리를 잡히게 됐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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