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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 비, 비 그치면 겨울 추위
뉴스종합| 2011-11-17 08:50
한차례 전국적인 비가 내린 뒤에는 겨울철 추위가 엄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7일 늦은 오후 제주도와 서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시작돼 늦은 밤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비는 특히 일본 열도 부근의 하층 고기압이 강화되면서 우리나라로 습윤한 공기를 계속 유입되고 있는 만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강수량은 남부지방과 제주도 30∼60㎜(많은 곳 120㎝ 이상), 중부지방 10∼50㎜.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클것이라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특히 18일에는 남부지방에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30㎜이상, 최고 120㎜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중부지방에서는 토요일인 19일 상층의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서 새벽부터 아침사이에 약하고 산발적으로 비가 내린 뒤 맑아지고 남부지방은 낮부터 점차 개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비가 그친뒤에는 겨울추위가 찾아온다. 19일 오후부터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점차 떨어져 21일에는 전국적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면서 “이번 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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