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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비즈니스 협력, 성공의 열쇠를 찾아라”
뉴스종합| 2011-11-17 09:29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일본 기업가 등을 초청해 한일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일본 대지진 이후 양국간 협력 방안과 공동 자원개발 등에 관해 논의했다.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이우광 연구위원은 “일본 기업이 협력사를 재구축하고 엔고에 대비하는 방안으로 한국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양국의 경제구조 변화와 무역 불균형 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제 발표했다. 또 “일본 기업의 한국 진출을 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한국 정부와 지자체가 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스미모토상사의 고바야시 다다시 대표는 양국 기업들이 희소 금속 확보를 위해 마다가스카르 공화국의 ‘암바토비 니켈 개발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한 사례를 발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스미토모상사와 대우인터내셔널, 현대중공업, 현대종합상사, 삼성물산, STX 등이 컨소시엄을 통해 참여했고 일본의 국제협력은행과 한국 수출입은행 등이 재원을 조달했다.

금호미쓰이화학 고게구찌 히사오 부사장은 미쓰이화학과 금호그룹이 합작으로 20배 규모의 성장을 이뤄낸 사례를 소개하면서 “양국이 인적자원을 활용해서 기술을 발전시킨 것이 ‘중요한 성공의 열쇠’(key success factor)”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연구원 장지종 원장은 “일본은 대지진과 엔고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해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진출 확대를 모색중”이라며 “양국간 산업협력 강화를 위해 한일 FTA 추진과 M&A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류정일 기자 @ryu_peluche>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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